대니얼 월리스 작가 소개
대니얼 월리스는 매우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는 작가이다. 앨라배마의 버밍햄에서 태어나 에모리대학을 거쳐 채플힐에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 다녔으나 졸업 직전 학교를 떠났다. 사업가로 2년간 일본에 머물기도 했던 그는 이후 채플힐로 돌아와 책방에서 일하면서 습작을 시작했다. 그의 단편들은 여러 잡지에 소개되었으나 출판 기회를 갖지 못하던 중, 세계적인 유명 출판그룹 워크맨(Workman) 출판사의 제안으로 1998년 『빅 피쉬』가 출판되었다. 『거꾸로 사는 레이』(2000), 『수박왕』(2003)을 잇따라 발표하고, 재능 있는 소설가로 미국 문학계의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그의 데뷔작인 『빅 피쉬』는 “매우 독창적인 소설”, “신선한 접근”, “매혹적인 데뷔” 등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이미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짧고 간결한 문체에 응집된 현실을 압도하는 상상력으로 마니아를 형성하며,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번역·출간되어 큰 화제를 모았다. 필름의 거장, 팀 버튼 감독의 영화 〈빅 피쉬(Big Fish)〉의 성공과 함께 『빅 피쉬』 역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24년 41권째.
도서명 - 빅 피쉬
저자 - 대니얼 월리스
장르 - 소설 / 263page
독서기간 - 5월~14일~15일
감성 담은 서평
아버지의 이야기. 그리고 아들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대단히 과장되고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들며 전개되는 이야기들에
한번씩 이질감이 느껴지긴 했지만, 에드워드 블룸의 순수한 꿈과 희망을 보며 동화를 한편 읽은것 같은 느낌이었다.
죽음을 앞둔 아버지와 진지하게 대화하고픈 아들의 마음과는 다르게 시종일관 농담을 던지는 아버지.
책을 읽는 내내 아버지란 존재에 대해 한번 생각해봤다.
과연 우리는 아버지의 인생을 얼마나 알고 이해하고 있을까?라는 물음.
나의 시선으로 아버지로써의 아버지를 바라보고 바란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순간 안주하지 않고 도전한 아버지, 애드워드 블룸.
소설속 아버지라 멋짐으로 포장 되어진 부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우리내 아버지들은....
멋지게 포장해줄수 없는 가장의 무게로 현실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니 눈물이 핑 돌기도 했다.
끈임없이 움직일수 밖에 없는 우리의 빅피쉬.
멋진 삶이라, 멋진 도전이라 포장을 해주고 싶지만 현실이다.
살아야하기에.... 함께 살아야하기에... 어쩌면 그들의 희생이 크다.
나의 아버지도, 나의 남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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