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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소설추천11

[책] 이유리 작가의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작가의 말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다. 어디서 멋진 벽시계를 하나 얻어온 적이 있다. 그것을 걸어둘 만한 곳을 찾다가 마침 작은방 벽에서 빈 못을 발견했다. 지금까지 왜 거기에 아무것도 걸어두지 않았는지 새삼 의아했을 만큼 딱 맞춤한 자리였다. 그러나 시계를 거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계 뒤에 나 있는 눈사람 모양의 구멍은 아주 작았고 못 대가리는 그보다 더 작았기 때문이었다. 시계를 뒤집어 구멍 위치를 대강 확인한 뒤 도로 뒤집어 이쯤이다 싶은 곳에 갖다 대기를 반복했으나 구멍과 못은 서로를 찾지 못하고 계속 어긋났다. 나는 시계를 벽에 대고 비비고 돌리며 한참 애를 썼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전혀 예상치 못한 위치(시계 구멍은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시계 중심부에 가깝게 나 있었던 .. 2024. 7. 20.
[책] 오가와 이토의 반짝반짝 공화국. 오가와 이토 작가 소개 저자 오가와 이토는 1973년 일본 야마가타 현에서 태어났다. 2008년 에 첫 소설 『달팽이 식당』을 출간했다. 데뷔작이 스테디셀러로 8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2010년에 유명 배우 시바사키 코우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외에 『초초난난』, 『패밀리 트리』, 『따뜻함을 드세요』, 『트리 하우스』, 『바나나 빛 행복』,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등 섬세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치유하는 작품들을 통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감성 담은 서평 누군가에게 나의 마음이나 상황을 알릴때 편지처럼 진솔함을 잘 담아 낼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생각해본다.  얼마전 아이 학교.. 2024. 7. 12.
[책] 오가와 이토의 츠바키 문구점. 오가와 이토 작가 소개 저자 오가와 이토는 1973년 일본 야마가타 현에서 태어났다. 2008년 에 첫 소설 『달팽이 식당』을 출간했다. 데뷔작이 스테디셀러로 80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2010년에 유명 배우 시바사키 코우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이외에 『초초난난』, 『패밀리 트리』, 『따뜻함을 드세요』, 『트리 하우스』, 『바나나 빛 행복』, 『이 슬픔이 슬픈 채로 끝나지 않기를』 등 섬세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치유하는 작품들을 통해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여성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감성 담은 서평 나는 악필중 악필이다.  사실 노력해서 쓰면 그닥 악필이란 말을 듣진 않지만, 늘 글씨를 써야하는 상황에 맞닥들이면 손에 힘이 풀.. 2024. 7. 11.
[책] 조남주 작가의 사하맨션. 조남주 작가 소개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1년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6년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로 황산벌청년문학상을, 같은 해 출간된 『82 년생 김지영』으로 2017년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했다. 『82년생 김지영』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등 아시아에서도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18개국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외 저서로 소설집 『그녀 이름은』이 있다.      감성 담은 서평 몰입해서 읽다가... 결말이 너무 허무해 잠시 멍하니 있는데.... 문득 아무것도 아니였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 인간을 등급화하고 구역을 나누고 통제하고.... 그런 기준들이 정말 다... 아무것도 아닌 쓸데.. 2024. 6. 26.
[책] 김호연 작가의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 소개 2013년 『망원동 브라더스』로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망원동 브라더스』(2013) 『연적』(2015) 『고스트라이터즈』(2017) 『파우스터』(2019), 산문집 『매일 쓰고 다시 쓰고 끝까지 씁니다』(2020)를 펴냈다.    감성 담은 서평 불편한 편의점. 집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가 참참참(요즘 진로이즈백만 마셨는데, 살짝 참이슬로...^^;; ) 삼종세트를 구입하고 싶게 만들었고, 한번씩 옥수수수염차를 사서 소주잔에 따라 마시고 싶게 만든 책이다.  자극적이지 않은 사건 사고들과 군더더기 없는 따스함에 사람들이 많이 읽지 않았나 싶다.    따스함이 그리운 요즘이다.  책을 읽으면 관계에 있어 생각해볼 기회가 참 많이 있다. 이번에도 그랬다... 2024. 6. 26.
[책] 최은영 작가의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작가 소개 1984년 경기 광명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에서 공부했다. 201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이 있다. 허균문학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제5회, 제8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감성 담은 서평 감정이 지금보다는 많이 순수했던 시절...  우리 모두 건너뛸수 없이 고스란히 겪어왔을 그시간.... ​단편의 이야기들은... 풋풋했던 추억이 아닌 아리고... 어찌보면 아팠던 이야기들을 담담히 회상한다. ​ 나는 책을 통해 나의 그시절을 생각하고 나의 그시절 그 사람들을 생각해보게 된다. 그때 나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 지금은 어렴풋한 기억들로 남았더라도..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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