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에세이73 [책] 그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다. 오평선 작가 소개 매일 일상을 기록하는 사람. 쉬는 날에 종종 텃밭 농사를 하며 호사를 맛보는 사람. 남은 삶은 사랑하는 아내와 아름다운 노을을 함께 걷고 싶은 사람. 눈을 감기 전 “잘 살았구나”라는 말을 남기며 미소 지으며 떠나고 싶은 사람. 내로라하는 교육 회사에서 26년간 직장 생활을 했다. 다들 그랬듯이 자신보다 가족을 위해, 생계를 위해 치열하게 살다 보니 얻은 것도 있었지만 많은 것을 놓쳤다. 자의든 타의든 틀 속에 갇혀 사는 기분이었다. 오십 후반에 접어들자 세상의 시계가 아닌 자신만의 시계에 세상을 맞추며 살아보고 싶어졌다. 지켜야 할 것과 놓아줘야 할 것이 무엇인지, 남은 인생은 무엇을 해야 행복하고 즐거울지 고민한 뒤 퇴직 후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현재 그는 ㈜티앤씨파트너스 진로적.. 2024. 12. 28. [책] 그래서 좋은 사람을 기록합니다. 김예슬 작가 소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 직업으로 이야기한다면 심리상담사. 그 외의 시간은 순간의 소중함을 감각으로 느끼는 사람. 그리고 역시 그중 제일로 두는 것은 사랑. 감성 담은 서평 한참을 비워내고 그곳을 좋은 것들로 잔뜩 채워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려 애쓴다. 그래서 그곳엔 언제나 사랑이 있다.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건 참 감사한일이다. 더불에 나를 좋은사람이라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더더욱 큰 감사가 넘치는 일인것 같다. 작가가 기록으로 남긴 책 속의 빼곡한 사랑 넘치는 이들을 읽으며 소소한 일상에서 이리 큰 사랑과 기쁨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 이들에게 감동했다. 그리고 이런 소소함을 기억하는 작가가 좋았다. 특별히 큰 사건들이 아님에도 말한마디 행동하나.. 2024. 12. 26. [책] 유희열의 밤을 걷는 밤. 유희열 작가 소개 라디오 〈유희열의 FM 음악도시〉부터 뮤직 토크쇼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90년대 말부터 줄곧 ‘밤의 진행자’로 활약해왔다. ‘그냥 밤에 산책하면 된다’는 제작진의 간단명료한 설득에 넘어가 카카오TV 〈밤을 걷는 밤〉에 출연, 약 4개월간 서울의 동네 구석구석을 걸으며 그만의 기민한 관찰력과 오랜 DJ 생활로 특화된 심야 감성을 여과 없이 발휘했다. 평소에도 밤에 걷는 걸 좋아하지만 제작진이 물색해준 다양한 코스를 걸으며 예전엔 미처 몰랐던 서울의 아름다움을 많이 알게 됐다.저자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국내 최초 디지털 모닝 예능쇼 〈카카오TV모닝〉의 한 코너로 ‘연출 없는’ 예능 〈밤을 걷는 밤〉을 제작했다. 조명도, 대본도 없이 촬영한 〈밤을 걷는 밤〉은 도심 속 매력적인 산책 코.. 2024. 12. 25. [책] 마흔부터 지적이고 우아하게. 신미경 작가 소개 수필가. 주로 더 나은 일상을 위한 실천과 철학이 담긴 글을 쓴다. 맥시멀리스트에서 미니멀리스트로 극단적인 두 가지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한 후 산다는 건 끊임없이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임을 알게 되었다. 이제 마흔, 생활·건강·일과 같은 삶의 주요 영역에서 균형 감각을 유지하며 취미에 가까운 지적 생활로 더 나 다운 내가 되는 오늘을 보내고 있다. 저서로는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 《나를 바꾼 기록 생활》 등이 있다. 감성 담은 서평 삼십대까지는 아이들 키우며 먹고 사느라 바빴다. 삼십대 후반쯤 일을 시작했고, 더불어 다양한 사람들을 매일매일 만나며 타인들의 삶을 들을 기회가 많았었다. 사실 다시 일을 시작하기 전까진 혼자 있는.. 2024. 12. 23. [책] 타인은 나를 모른다. 소노 아야코 작가 소개 저자 소노 아야코는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지금까지 평온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러나 소노 아야코는 50대에 이르러 작가.. 2024. 11. 8. [책] 소노 아야코의 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 작가 소개 저자 소노 아야코는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지금까지 평온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러나 소노 아야코는 50대에 이르러 작가.. 2024. 11. 7. 이전 1 2 3 4 ··· 13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