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레드 다이아몬드 작가 소개
1937년 미국 보스턴에서 출생했다. 록스버리 라틴스쿨과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생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생물물리학 연구실을 거쳐 UCLA 생리학 교수로 재직했다. 1964년 뉴기니에서 조류를 관찰하며 진화생물학 연구를 시작했다. 이후 지리학, 생물지리학, 생태계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환경사(史), 문화인류학 등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나갔다. 현재 UCLA 지리학과 교수로 있으며 여전히 학생들에게 지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2005년 영국 〈프로스펙트〉와 미국 〈포린폴리시〉가 공동 발표한 ‘세계를 이끄는 최고의 지식인’ 중 아홉 번째 인물로 선정되었다. 전미과학상, 타일러 환경공로상, 영국 과학출판상, 일본 코스모스상, 록펠러대학교의 루이스 토머스상을 수상했다. 라틴어, 그리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인도네시아어 등 수 개 국어를 구사하며, 〈네이처〉 〈내추럴 히스토리〉 〈디스커버〉 등 과학 전문지에 200편이 넘는 글을 기고했다. 대표 저서로 1998년 퓰리처상을 받은 《총, 균, 쇠》를 비롯해, 《제3의 침팬지》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 《나와 세계》 《대변동》 등이 있다.
2024년 42권째.
도서명 - 총균쇠
저자 - 재레드 다이아몬드
장르 - 인문학 / 784page
독서기간 - 5월
감성 담은 서평
벽돌책의 원조. 베고 자면 잠이 솔솔 오지만(베고 잔적 없음) 다 읽었다는거 자체만으로 자존감 급상승하는 책, 총균쇠!! 드디어 완독 했다. 올해 두번 시도를 했었다. 50페이지정도까지 읽고 내려 놓으면 일주일이 지나도 다시 안 보게 돼서 또다시 처음부터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게 되는 상황...ㅋㅋㅋㅋ
결국 사피엔스를 읽고, 지대넓얕1을 읽고 나서야 다시 읽을수 있었다. ✳️ 총균쇠 읽을 예정이라면 읽기 전 쉽고 재미있는 인문학책으로 워밍업 하는걸 추천!!✳️
앞에 읽었던 인문학책들은 재미있지만 조금 가벼운 느낌이 있었다. 깊이 있게 다루어지지 않았기에 가독성이 좋았을수도 있다. 총균쇠의 경우 깊이가 남다르다.
이 책은 한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왜 역사는 대륙마다 다르게 전개되었는가?"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역사가 종족마다 다른 속도와 방향으로 진행된 이유는 환경의 차이 때문이라 말한다.
기존 종족 간 생물학적 차이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역사학자들의 가설을 넘어선 주장이다.
총균쇠는 생물학, 지리학, 역사학, 유전학, 언어학 등 다양한 학문의 융합을 통해 환경의 차이가 인류 역사와 문명 발전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다루고 있다.
1부 에덴에서 카하마르카까지
2부 식량 생산의 기원과 확산
3부 식량에서 총, 균, 쇠로
4부 여섯 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
앞서 말했지만 총 4부로 구성되어진 책은 인문학에 대한 어려움이 있는 내가 읽기엔 제법 깊이가 있는 내용들이었다.
1부
각 대륙에서 어떻게 역사가 전개 되었는지부터 출발한다. 하나의 조상에서 분화되어 각기 다른 방향으로 발전한 이유와 각 대륙이 처해져 있는 환경적인 조건이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각 대륙간의 충돌에서 총, 무기등의 기술력이 어떤 힘을 발휘해 식민지를 만드는지를 자세히 들여다 볼수 있다.
2부
농경과 목축이라는 농업혁명의 시작점에서 총, 균, 쇠는 어떻게 발전했고 그 쓸모가 어떤 영향력이 있었는지 얘기한다.
수렵, 채집에서 농경으로의 전환은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았고, 서로 공존하며 경쟁 관계를 이루다 인구밀도의 변화등의 요인으로 어느 종족은 농경사회로 어느종족은 여전히 수렵 채집의 사회 남았는데 그 둘을 비교하며 식물의 작물화와 동물의 가축화가 각 종족의 발전, 그리고 넓게는 인류 발전에 미친 영향력에 대해 강조하며 다루고 있다.
그 안에서도 환경적으로 우수한 이점이 있는 종족이 농업 발달에도 우위에 있고, 식량 생산을 먼저 시작한 종족이 총균쇠에 대해서도 우위에 있었다고 얘기한다.
또한 야생식물을 작물화 하는 방법, 야생 동물을 가축화 하는 방법등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 물론 모든 기준은 환경적인 기준에 따라 달라지고 야생식물과 야생동물을 길들이지 못한 종족에 대한 이유도 함께 얘기한다.
3부
본격적인 총균쇠의 영향력을 다뤘다.
야생동물을 가축화하며 생겨난 병원균! 그것의 재앙에 대해 다뤘고, 본격적인 문자가 발명되고 전파 되면서 생겨난 중앙집권적인 정치 조직, 계층화 된 계급을 지닌 사회가 만들어졌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기존 통념과 다르게 발명과 필요가 뒤바뀌기도 했다고 얘기하며 우리가 알고 있던 발명가들을 예시로 얘기한다. 식량생산을 시작으로 인구가 많아지고 중앙에 더 많은 권력이 집중되며 그런 과정에서의 종교가 그 권력을 이용하고 합리화 하며 정복 전쟁을 수행하는 잔인한 내용들을 담았다.
4부
하나의 대륙이었던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 사회의 다른 발전 속도의 차이와 이유를 좀더 심도있게 다루었고, 환경의 차이가 문화 발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말하고 있다.
중국이 일찍부터 문화, 정치적 통일을 이룩할수 있었던 이유 또한 환경, 지리적인 영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유라시아와 아메리카의 발전의 차이가 무엇인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역사와 일본의 기원이 무엇이고, 한국과 일본의 관계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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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잡고 읽은 시간만 따지면 한 4일 정도 걸린거 같지만, 한달 동안 잡고 있었던 책이다.
총균쇠를 읽는 동안 1만 3000년의 인류 역사를 꼼꼼히 헤집어 본 느낌이었다.
책을 많이 읽어도 고전 빼고는 유투브 북리뷰를 찾아보진 않지만, 이번에 인문학책들을 좀 읽으면서 북리뷰를 보기 시작했다.(물론 완독 후 본다)
총균쇠 완독 후 다양한 북리뷰를 봤다. 책을 읽고 두루뭉술하게 이해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북리뷰를 통해 다루어지는 내용들이 하나씩 기억이 나는거 보니 머릿속에 어느정도 이해를 하며 읽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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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총균쇠도 읽었는데 이걸 못읽겠어?라는 마음으로 책편식을 좀 줄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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