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머그더 작가 소개
Szabo Magda, 1917~2007
헝가리를 대표하는 소설가, 시인. 코슈트 상, 페미나 상 등 작가로서 수많은 영예로운 상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은 지금까지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독특한 서사와 특유의 작품성으로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헝가리 동부 도시 데브레첸의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나 코슈트 러요시 대학에서 라틴어와 헝가리 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이후 교사로 재직했으며 교육부에서도 일했다. 1947년 발표한 첫 시집인 《양Barany》과 이어서 펴낸 시집 《인간으로의 회귀Vissza az emberig》로 젊은 시인으로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1949년 바움가르텐 상을 수상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취소되고 공무원 신분마저 잃게 된다. 이후 10여 년간 작품 발표를 금지당하다가, 1956년에 일어난 헝가리 혁명의 영향으로 비로소 출판 금지령에서 해제되면서 1958년부터 전업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첫 소설인 《프레스코Fresko》를 시작으로 《사슴Az oz》 《돼지 잡기Disznotor》 《필러투시Pilatus》 《커털린 거리Katalin utca》 《옛 우물Okut》 《구식 이야기Regimodi tortenet》 《엘리제를 위하여Fur Elise》 등의 탁월한 소설 작품은 물론, 시, 아동문학, 드라마, 여행기, 에세이 등 문학 전반에서도 업적을 남겼다.
1959년과 1975년에 요제프 어틸러 상, 1978년 코슈트 상, 2003년 프랑스 페미나 상을 비롯해 수많은 국내외 수상 경력이 있다. 1992년부터 세체니 문학예술원 회원이 되었고, 1993년에는 유럽 학술원 회원이 되었다.
감성 담은 서평
이책이 그리도 안 읽혔다.
직업이 작가인 나와 그의 집안 일을 돌봐주는 관리인 에메렌츠에 관한 이야기이다.
읽는 내내 무례하고 괴팍하고 제멋대로인 관리인 에메렌츠가 도무지 이해할수 없었고, 이해하고 싶지도 않아서 처음부터 읽고 싶은 호감도가 뚝! 떨어졌다.
20년의 세월동안 늘 한결같이 불편하고 좁혀지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는 둘의 관계가 이상했다.
어디까지가 배려이고 어디까지가 이해인지 생각해본다.
타인을 완전히 이해한다는게 가능하기는 한 걸까?
인생을 살며 보고 듣고 경험한 것들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각자의 가치관이 있을텐데 각자의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우리는 얼마나 타인을 이해할수 있으며 얼마나 타인으로부터 이해 받을수 있을까?
책에서 <나와 관계가 있는 사람만이 내게 고통을 안겨줄수 있다>는 말이 마음에 콕 박혔다.
나는 나와 맺어지는 관계에서 꽤 민감한 편이다.
불편함을 주거나 불쾌함을 주는 사람들과의 인연을 쭉-! 이어갈 만큼 감정소비를 하고 싶지 않다.
그러니 이 책이 나에게 안 읽혀질수 밖에 없었던듯 싶다.
서평도 안써지네....😭
'[책] >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로버트 제임스월러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0) | 2024.11.03 |
---|---|
[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3) | 2024.11.02 |
[책] 오기와라 히로시의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0) | 2024.11.01 |
[책]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간. (2) | 2024.10.31 |
[책] 트레이시슈발리에의 진주 귀고리 소녀. (1) | 2024.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