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권째.
마담 보바리.
저자 - 귀스타브 플로베르
장르 - 고전소설 / 523page
독서기간 - 1월 22일 ~25일
귀스타브 플로베르 작가 소개
프랑스 북부 루앙에서 태어났다. 16세에 지역 문예지에 처음으로 글을 발표하며 습작을 시작했다. 『성 안투안의 유혹』 『마담 보바리』 『감정 교육』 등 많은 대작을 집필했고, 그가 발표한 유일한 단편집 『세 가지 이야기』가 평단 및 대중의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이십여 년 동안 구상해온 『부바르와 페퀴셰』의 집필을 이어가다가 결국 미완으로 남긴 채 1880년 뇌출혈로 사망했다.

감성 담은 서평
‘보바리즘(Bovarysme)’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고전소설 <마담보바리>
현실을 외면하고 몽상 속에서 살려는 경향을 가르키며 '과대망상' 혹은 '자기환상'으로 일반화 되었다.
자신의 삶 자체 보다는 삶에 대한 환상을 사랑하는 엠마 보바리.
그녀는 점점 더 자극적인 감정과 쾌락을 추구하며 불륜이라는 통로를 통해 자신만의 ‘이상적인 세계’를 만들어가지만, 늘어나는 빚과 거짓말은 외적인 화려함을 채워주었을 뿐 내적인 공허함은 채워주지 못한다. 결국 이러한 선택들은 엠마를 파멸로 이끈다.
책 속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환상의 위험성, 낭만의 왜곡, 소비와 허영의 함정은 삶을 어떻게 달리 살아갈 것인가보다, 현재의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듯했다.
그러나 이 소설의 메시지를 단순히 보바리 부인 개인의 문제로만 몰아갈 수는 없다.
농업 박람회 연설 장면에서 연단에 선 관리가 군중을 향해 “신사 여러분”이라고만 호명하는 장면은, 당시 사회에서 여성이 얼마나 철저히 배제되고 인권이 묵살되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19세기 여성들이 사회 전반에서 겪어야 했던 다양한 제약, 교육의 한계, 경제적 권한의 부재, 남성과의 구조적 차별 속에서 욕망을 실현할 수 없었던 현실을, 자극적인 불륜이라는 서사를 통해 드러냈다. 이를 통해 개인의 도덕적 타락이 아니라, 여성의 인권을 제한한 사회 구조 자체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핵심적으로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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