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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설

[책] 베로니크 드 뷔르 작가의 체리 토마토.

by noncolor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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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크 드 뷔르 작가 소개

 

프랑스의 편집자이자 작가이다. 프랑스의 유명 출판사 중 하나인 스톡(Stock)에서 오래 전부터 일했고 가톨릭 철학서 편집을 하던 중에 영감을 얻어 2009년에 첫 소설 『고백록』을 발표했다. 그 후 자크 시라크 대통령 평전을 쓰는 등 논픽션 분야에서 몇 권의 책을 더 내놓았고 2017년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 『체리토마토파이』로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4년 22권째.
도서명 - 체리토마토파이
저자 - 베로니크 드 뷔르
장르 - 장편소설 / 427page
독서기간 - 3월 5일~7일


 

 

 

 

 

감성 담은 서평

 

나이가 들면 삶이 무료하고 지루할꺼라 생각했다.
하지만 진의 일기에서 보았듯....
소소한 일상 중에서도 사건은 꼭 하나씩 끼여 있었다.
그녀는 그녀의 나이에 맞게(!!) 바쁘고 바빴다.


아흔에도 똑같이 사건 사고가 일어난다.
하지만 그것을 대하는 마주하는 자세는 많은 차이가 있다.
요란스러움이 없다. 별남이 없이 덤덤하다.
짜증스러움 또한 큰 감정이 섞여 있지 않다.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기복이라는게 크게 줄어드는듯 하다.
그런면에서는 빨리 늙고 싶다.

진의 사계절을 함께 느끼며....
지인들과의 이별은 마음이 아팠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일상을 느긋하게 바라볼수 있는 모습이 참 우아해보였다.

그들이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들이 어쩌면 포기가 아니라 우아한 절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욕심없이 계절을 맞고 욕심없이 계절을 보내고.....
일상을 평범한 일상답게 살고 생활하고 견뎌내는 잔이 조금 애처로웠다.
어쩌면 나의 미래이기에...
아니 누구나 겪을 노년의 모습이기에 애처로움이 더 컸을테고
당장은 곧 나의 부모에게서 볼 모습들이기에.....


계절의 변화가 조금은 애달플... 나이....
그렇지만 순응할수밖에 없는...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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