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M. 바스콘셀로스 작가 소개
저자 J. M. 바스콘셀로스는 1920년 리오데자네이로의 방구시에서 포르투갈계 아버지와 인디언계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라모스와 링스 도 레고의 작품에 심취하여 문학에 뜻을 두고 초현실주의적인 수법으로 작품을 썼다. 그의 작품은 장면을 독자로 하여금 명확히 상상할 수 있게 하는 회화적이고 투명한 언어를 구사하고 있다.
작가로서의 큰 성공을 가져다 준 작품인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1968년 간행 당시 유례없는 판매기록을 세웠으며 영화화되기도 하였고 브라질 국민학교 강독시간의 교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성난 바나나』『백자 흙』『앵무새』『얼간이』 등이 있다.
2024년 8권째.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저자 - J. M. 바스콘셀로스
장르 - 고전소설 / 301page
독서기간 - 1월 17일~18일
감성 담은 서평
여전히 마음이 아픈 책이다. 어려서 읽었을 땐 그저 제제가 안스러워 아픈 책이었는데 마흔을 훌쩍 넘겨 다시 읽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는 다섯살 철든 제제를 다시만나는 시간 내내 어른으로써 철들지 않은 나를 들추고 싶지 않게 했다.
성장소설이라고 하기엔 다섯살 아이의 삶이 너무 가혹해서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고 슬펐다.
마지막까지 제제의 행복을 빼앗아가는 전개에서는 진짜 이렇게 다 가져가야만 하나.... 싶은... 소설이지만 제대로 감정이입을 하게 되었다.
<뽀르뚜가>
인생을 살면서 나를 변화시킬수 있을 만큼의 소중한 인연을 만난다는건 정말 감사한 일이다.
도무지 희망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삶에서 그 감사한 인연 하나로 내가 변화되고 새삶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감사한 마음이 들고 절망이 희망으로 변화되고 많은 불행들 안에서도 희망을 볼수 있는 용기가 생기고.......
그렇지만 반대로 그런 소중한 인연을 한순간에 잃는다는건 말로 할수 없는 절망일터... 다섯살 제제에게는 너무 가혹했다.
"왜 아이들은 철이 들어야만 하나요?"라는 마흔 여덟의 제제의 닿을 곳 없는 독백은 마흔이 넘어서도 뽀르뚜가와 같은 의지할수 있는 인연을 그리워하고 필요로 하는 다섯살 제제의 마음인것 같아 더 아프게 읽혔다.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다섯살 제제. 불우한 환경에서 매맞으며, 의젓함을 강요당하며 온갖 학대를 당해야했던 아이.
마음의 상처가 많은 아이지만 누구보다 마음이 따뜻하고 타인에게 공감할수 있었던 아이. 고작 다섯살 아이가 갖고 있기엔 너무 큰 마음이었다.
철들기엔 너무 어린 고작 다섯살 제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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