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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설

[책]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Rosso.

by noncolor 2024.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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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니 가오리 작가 소개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난 에쿠니 가오리는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이다.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 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3),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작가로 불리는 그녀는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도쿄 타워』,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좌안 1·2』, 『달콤한 작은 거짓말』,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벌거숭이들』, 『저물 듯 저물지 않는』, 『개와 하모니카』, 『별사탕 내리는 밤』 등으로 한국의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감성 담은 서평

 
결혼전 에쿠니 가오리 소설을 참 많이 읽었었다. 
무거운 주제들도 담담히, 크게 요란스럽지 않게 적어내려가는 작가의 필력이 좋았던듯 싶다.
냉정과 열정사이 로즈편을 읽으면서 그시절 에쿠니 가오리 작가의 소설을 즐겼던 시절이 느껴졌다.

쥰세이편과는 달리 아오이편은 조금더 깊숙히 몰입해서 읽혀졌다. 
자세히 묘사되어있는 아오이의 감정선들을 읽어내려갈때면 그의 옆에 마빈이 있었음에도 나 또한 쥰세이를 생각하고 있었던듯 하다.

마흔의 나이에 열정보다는 냉정인 내가... 
마음속의 누군가를 제대로 숨기지도 못하면서 마빈을 옆에 두고 있는 아오이를 안타까워하고 안스러워 하고 있었다.

아마도 쥰세이편을 먼저 읽고난 후라.... 
왜 아오이가 그래야만 했었는지를 먼저 알고 나서가 아닐까... 라며 내 마음을 스스로 합리화해본다. 

어쨌든 열린결말.
조만간 영화도 한번 봐야겠다 생각은 들지만, 언제쯤일지는 모르겠다. 

책은.....
아오이를 먼저 만나고 쥰세이를 만나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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