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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설

[책] 츠지 히토나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by noncolor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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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지히토나리 작가 소개

 
아쿠다가와 상 수상으로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가 츠지 히토나리. 1959년 동경에서 태어나 1981년 록밴드 '에코즈'를 결성한 그는 뮤진션으로 활약하다가 1989년 '피아니시모'로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다. 초기작 '클라우디'와 1997년 제116회 아쿠다가와 상 수상작 '해협의 빛'으로 국내에 소개되었던 그는 현재 일본에서 뮤지션, 배우, 감독으로도 활동하는 개성있는 작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감성 담은 서평

 
아오이편은 대출이 가능했지만, 원래 장소에 꽂혀있지 않아 결국 못 찾고 쥰세이편을 먼저 빌려왔다. 

오래전 읽은 책이라 자세한 내용도 결말도 가물가물하던차에.... 
기타로 OST 를 연주해 보고 싶은 마음에 기타 악보를 검색하다가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빌려왔다. 

영화로는 안보고 책만 읽었는데 OST가 워낙 유명해서 영화의 영상들을 조금은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읽을땐 상상의 인물을 만들어 내지 않고 영화속 남녀 주인공의 얼굴이 매칭되서 읽혀졌다. 

과거의 읽었던 책을 다시 읽다보면 그때 책을 읽으며 들었던 노래나 장소들이 종종 생각이 나곤 한다. 







이 책은 2007년도에 읽은것 같다. 기차도 생각이 나고 찜질방도 생각이 난다. 

혼자 부산여행을 가겠다며 KTX 열차를 타고 떠났는데, 부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해운대 옆 찜질방에서 하룻밤 보내며 읽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이 책을 보며 분명 울었던 기억이 있는데... 찜질방에서 대성통곡을 한 기억이 없는거 보니 다행이란 생각이든다. 

스물일곱에 읽고 마흔둘에 다시 읽은 책.
아직 아오이편이 남았지만, 처음 읽었던 그 감동은 따라가지 못하는듯하다. 
열정가득했던 스물일곱을 지금의 마흔둘의 냉정 지그시 누르는듯 해 소설을 탓하기 보단 변한 나의 열정을 탓하며 감정을 추스려 본다.
어쩌면 쥰세이,,, 남자의 이야기 먼저 읽어서 그런것일수도 있겠다. 
내일 도서관에서 빌려서 아오이편을 다시 읽으면 뭔가 그때의 감동이 살아날지도.......  장담은 못하겠다. 

책을 읽는 내내 영화 냉정과열정사이 OST를 들었는데, 다시 듣고 듣고 또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 
기타로 연주까지 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기껏해야 계이름 띵가 띵가 하는 수준이라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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