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안 작가 소개
가구공방 애프터문의 디렉터.
스물두 살, 대학에서 퇴학당하고 삶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두해 후 서울대에 입학해 새로운 걸음을 떼려는 순간 암에 걸렸음을 알게 되었다. 큰 수술 후 불필요한 세포들과의 이별을 기다리는 동안 갈 곳 없는 토끼와 함께 지내며 안온한 일상의 의미를 알아갔다. 전공 수업에서 마주한 실험동물들이 자신의 토끼와 같은 모습임을 보아버린 뒤, 사는 일이 전과 같지 않게 되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경험들로 여러 차례 멈춰 선 후, 말하지 않는 존재들과 함께하는 안온한 일상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현재는 가구 공방 애프터문을 운영하며, 여섯 마리의 개와 다섯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감성 담은 서평
작년에....
다시는 아이들을 데려와 키우지 않겠다 다짐한 계기가 있었다.
어렸을때 있었던 일의 진실을 너무 늦게 알아버린것....
거기서오는 미안함과 죄책감에 한동안 순간순간 울컥해서 울었었다.
초록초록한 표지가 예쁘고 제목이 예뻐 빌려왔는데...
책을 읽는데.... 또 그일로 계속 눈물이 났다.
생명이있는 모든 것들에는 인연이 있고 그 인연에 끝엔 헤어짐이 있는데 나의 헤어짐이 그런거라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미안해 정말...)
책에서는 아주 사소한 오늘이 특별하게 담겨있다.
그것이 주는 따스함과 고마움과 감동이 어떤것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 함께하는 동물들과의 무탈하고 싶은 하루
- 나의 사람들과의 아무일 없는 평범한 오늘
-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만드는 가구가 주는 행복
책을 읽으며 그 작가의 책을 더 검색해서 읽은적은 많지만 한사람으로써 그 삶이 궁금해지는건 처음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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