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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세이

[책] 은모든 작가의 애주가의 결심.

by noncolor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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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모든 작가 소개

 

1981년 서울 출생. 동덕여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8 한경신춘문예 장편소설 부문을 수상했다.  

 

 

 

 

 

감성 담은 서평

 

술이 주는 편안함을 포기할수가 없다. 

한잔 들어가고 두잔 들어가고 알딸딸해지면 하루 종일 긴장하며 생활했던 내가 해제되고 오로지 가식없는 내가 되는거 같다.
실컷 웃고 떠들고 화도내고 짜증도 내고..... 그게 진짜 내 모습인거 같아서 맨 정신이였을땐 그 취한 모습이 그리울 때도 있다.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이 긴장감 없이 생활하고 싶은 마음이랄까.....


사람들과 함께 마시며 즐기며 보낸 그 시간들도 감사하지만, 과해지면 꼭 다음날 후회가 밀려온다. 
아무래도 나는 아직 오로지 나인 모습을 진짜 몇몇 지인들 외에는 보여줄 자신이 없나보다.

​어쩌다 타이밍이 술 먹고 필름이 왔다갔다 끊긴 시점에 읽고 있던 책이라 부끄러움과 위로가 함께 몰려왔던 책이기도 하다.  

과하면 피곤해지지만 적당히 마시면 이 보다 좋은 친구는 없을 것 같다.  술이 주는 위로!! 사람의 위로보다 술의 위로가 더 좋은 40대의 나는 과하지 않게 적당히 즐길것을 다시한번 다짐을 해본다. 

소설이지만 소설속에 나오는 배짱과 같은 술친구는 꼭 한번 만나고 싶다. 



좋아하는 술한잔을 마시며 탐독하면 잔잔하니 술맛을 돋을수 있는 안주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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