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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설

[책] 구병모 작가의 파과.

by noncolor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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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병모 작가 소개

 
2008년 『위저드 베이커리』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15년 소설집 『그것이 나만은 아니기를』로 오늘의작가상과 황순원신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한 스푼의 시간』, 『아가미』, 소설집 『빨간구두당』이 있다.
 
 

 
 

감성 담은 서평

 
도통 책에 집중을 할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 메달려 집중할수 있는게 책밖에 없어서 손에 쥐고는 읽히지 않는 책 앞부분을 10번 넘게 되돌려읽고 나서야 책속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요즘 피드에서 많이 보였던 책이라 재미는 보장이였을 책이다. 

구병모 작가의 소설 아가미를 읽으며 마지막에 눈물을 왈칵 쏟았었는데, 이 책도 마지막에 찡함에 눈물이 찔끔 났다.



60대, 노부인, 킬러. 도통 어우러지지 않는 단어들이다. 
사람을 죽일때 어떤 마음일까? 
어떤 느낌일까? 
무슨 생각을 할까? 
그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없을까? 


사람 목숨을 한순간에 뺏어 버릴 정도로 잔인한 킬러가 나이를 먹으며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들이 하나씩 늘어가는 느낌은 어떨까. 
불안하지 않을까? 
자신의 과거로 인해 자신이 지키고자 하던 것들이 사라진다면 그것 또한 어떨까.... 
사람에 대한 연민이 생기는 순간.... 모든 두려움이 시작될것 같다. 


그럼과 동시에 자신의 무념의 감정들에서 나와 진정 인간다움의 감정을 느꼈던 그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짧지만 빛났던 그 순간이였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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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의 삶에 빠져들어 읽고 구병모 작가의 섬세한 표현에 반하며 읽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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