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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작가 소개
저자 이기준은 그래픽 디자이너. 첫 직장은 두 달 만에 그만뒀다. 직장 다섯 군데를 거쳐 지금은 사장 겸 직원, 공부, 살림을 병행하는 험난하고 스릴 넘치는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감성 담은 서평
내가 그랬다.
말 앞에 "저~ 죄송한데요~" 매번 무언가 묻거나 부탁할때 이 말로 시작을 했었다.
묻거나 부탁하는걸 어려워하지 않는 성격이라 수시로 했던거 같다.
"저 죄송한데요~" "음~ 미안한데~"
어느날 유독 이 말이 거슬려 곰곰히 생각을 했고 고쳐야겠단 생각을 했지만 쉽게 바뀌진 않았다.
지금은 "말씀좀 여쭤볼께요~" 혹은 "물어볼게 있는데~" "부탁이 있는데~"라는 말들을
"저 죄송한데요~"라는 말대신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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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공감가는 작가의 엉뚱함에 끝까지 읽은 책이다.
굉장히 웃긴 책은 아닌데....
작가의 엉뚱한 생각이 묻어 나오는 일상에 피식 웃음이 새어 나오며 나도 저랬는데.... 했더랬다.
내가 어제 MBTI를 해서 그런지 나와 굉장히 성향이 비슷할것 같은 작가.
(하지만 난 소심쪽이 아니라 배려쪽에 가깝다 생각하고 싶다.ㅋㅋ)
사소한것에서 출발한 생각들이 엉뚱해지고 진지해져 읽는 매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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