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람 작가 소개
평범한 직장인. 읽는 것보다 쓰는 것을 더 좋아해서 무턱대고 글을 써대다가 덜컥 문예특기생으로 국문과에 입학했다. 그 덕분인지 글로 먹고사는 웹진 기자, 카피라이터 등으로 일하다가 지금은 한 IT 회사에서 인터널 브랜딩과 공간 기획 업무를 하고 있다. 가끔 건강하고 자주 아픈 탓에 글 쓰는 속도가 나무늘보처럼 더디지만, 그래서 더 오래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감성 담은 서평
죽을만큼 술권하는 회사.
죽을만큼 야근하는 회사.
나는 술과 야근을 권하는 회사를 다녀본적이 없다.
술은 내가 퍼마시고 다녔고, 야근은 어쩌다 진짜 바쁜날 자발적으로 했었다. 책임감을 가지고....ㅋㅋㅋ
그래서 20대를 아주 스트레스 없이 건강히 보낸게 아닐까.... 책을 읽으며 새삼 나의 직장 동료들과 사장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다음주에 뭉치기로 했는데 진솔하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와야겠다. ㅋㅋㅋ
2020년 5월에 처음 새벽 걷기를 시작했을때 요령도 없고, 마음만 앞섰더랬다.
나의 몸상태는 생각도 안하고 20대때 그저 건강하나는 자신 있었던 그 마음 그대로 열정적으로 '무리'를 했고, 당연히 그리 걸어본적 없는 나는 고관절에 염증이 생겨 2주를 꼼짝못하고 쉬었었다.
그 뒤로 근력운동을 할때도 팔근육에 문제가 생긴적도 있었는데, 그렇게 두세번의 쉼을 통해서 내 나이가 40대라는걸 인정하게 되었고, 그동안 꾸준히 운동을 하지 않은 몸상태라는걸 받아들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마음보다는 나의 몸 상태에 집중해 운동을 하고 있다.
(사실 지금은 좀 무리를 해도 될것 같은데... 게으름이 발목을 잡는다. ㅋㅋ)
⠀⠀⠀⠀⠀
책 제목이 아무튼 반려병이다.
반려견도 아니고 반려묘도 아니고 반려병이라니..
뭐 이리도 친근하게 붙여놨을까.
나이들어 아픈건 서러운데 '평생 그럴꺼야'라는 확신이 들어간 느낌이 묘하게 나쁘지만은 않다.
앞으로 아플수 있는 확률이 점점 늘어가는 나이로 접어들겠지만, 그 안에서 작가의 말처럼 잘 숙성되어 가고 싶다.
나이 먹어감이 주는 아픔들에 조금더 의연해지고, 나이 먹어감에 있어 따라오는 병들에도 나 스스로가 토닥이며 위로 할수 있길 바래본다.
나의 아픈 몸을 만지며 괜찮아. 미안해. 고마워를 말하고..... 진정 자기 용서를 하며 그렇게 살고 싶다.
무엇보다 지금 하고 있는 루틴들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
운동도, 독서도, 기타도.... 부지런함과 꾸준함이 답이겠지.
그럴려면 노력이 답이겠고.......
이것들은 꼭 지키고 싶다!
'[책] >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정희재 작가의 아무튼, 잠. (6) | 2024.10.12 |
---|---|
[책] 이치다 노리코의 올해의 목표는 다정해지기입니다. (4) | 2024.10.10 |
[책] 성영주 작가의 오늘만 사는 여자. (6) | 2024.09.26 |
[책] 이기준 작가의 저 죄송한데요. (0) | 2024.09.25 |
[책] 양희은님의 그러라 그래. (1) | 2024.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