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작가 소개
꽃다운 나이 칠십 세. 매일 아침 청취자들과 친근한 대화를 나누는 친구 같은 라디오 DJ이자 데뷔 51년 차를 맞이한 가수이다.
사람들을 웃기는 걸 좋아해 지금도 코미디언의 꿈을 간직하고 있다. 죽기 전에 한 번은 대박 웃기는 게 소원이다. 챙겨주고 싶은 이들을 불러 갓 지은 밥을 맛나게 먹이는 걸 좋아한다.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밥심이 조금은 보탬이 된다고 믿는다.
노란 메모 패드와 1mm 검정 볼펜을 짝꿍 삼아 글을 쓴다. 시간은 좀 걸려도 볼펜을 쥐고 써야 생각도 잘 흘러가고 나다운 글이 써진다. 세상 흐름에 안 맞는다지만 어쩌겠나. 이 역시도, 그러라 그래!
감성 담은 서평
양희은선생님의 굴곡진 인생에서 듣는 삶의 경험과 지혜, 그리고 그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이 책은 어른의 책이구나... 가 느껴졌다.
아무리 좋은 문구들을 가져다 적었다고 한들 돌아서면 잊혀지기 쉽상이라 다시 되새기고 되새기고를 반복해야 되는 요즘의 책들에 비하면 양희은 선생님의 70 평생을 짧게 압축해서 담은 (물론 정말 소소한 부분만이 담겼겠지만) 이 책에는 마음속에 물들듯 새겨지는 것들이 있었다.
조금만 길게 자세히 알려주시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읽는내내 양희은 선생님의 편안한 목소리가 계속 들렸다.
구절구절 마음에 콕 박히는 말들에서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더욱더 선명히 들리는듯 했다. 그래서 더 좋았던 듯 싶다.
가장 찬란한 꽃다운 나이 칠십!!
나도 그때가 되면 나의 칠십이 꽃다운 나이라 만족하며 그 나이를 즐기고 싶다.
비록 몸은 따라주지 않아도 마음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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