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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세이

[책] 이치다 노리코의 올해의 목표는 다정해지기입니다.

by noncolor 2024.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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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다 노리코 작가 소개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매거진 기획자이자 프리랜서 에세이스트. 일상 속 아주 작은 것들을 바꿔보는 ‘실험’을 통해 매일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을 큰 기쁨으로 여기는 사람.
2006년에 창간한 잡지 〈생활의 배꼽〉에서 편집 디렉터로서 기획과 편집, 집필을 책임지고 있으며, 독자적인 시각으로 기획, 취재한 인터뷰 기사로 일본 내 많은 독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2011년부터는 무크지 〈어른이 되면 입고 싶은 옷〉도 만들고 있다.
개인 웹사이트 ‘바깥의 소리, 안의 향기(http://ichidanoriko.com)’를 운영하며 생활에서 발견한 다양한 생각들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출간된 주요 저서로는 《어른이 되어 그만둔 것》이 있다.
 

 
 
 

감성 담은 서평

 
 
예전의 나는 칭찬을 들으면 마냥 부끄럽고 어색해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 숨어야하는 사람이였다. 
그래서 누군가 내 앞에서 나에 대한 칭찬을 할때는 나도 모르게 몸이 베베 꼬이고 불편하고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작년에 함께 직장생활을 했던 언니를 만났을때 "은영이 많이 변했네~ 예전엔 칭찬하면 어쩔줄 몰라 하더니~"라는 말을 들었다.
언니는 나의 과거 10년의 모습을 다 알고 있기에 요즘의 나의 모습이 조금은 생소할수도 있겠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칭찬이 어색해서라기 보단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게 아니였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나는 그 당시 과도하게 겸손하려고 했었고, 과도하게 착하려고 했었고, 과도하게 미움받지 않으려 했었다. 


그래서 누가봐도 싫어할만한 행동들은 하지 않았다. 미움받길 원하지 않았고, 늘 편안한 존재가 되길 바랬다. 
사람들을 만나면 참음의 연속이였고, 그러다보니 스트레스가 안으로 쌓였고, 어느덧 혼자만의 시간이 제일 편한 내가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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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나는 특별히 타인의 눈치를 살피지 않는다. 
나의 행동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난 내가 하고 싶은걸 하며 지낸다. 
편하게 나를 드러내고, 누군가로부터 미움받을수 있는 나 또한 인정한다. 
나를 좋아해도 내가 싫으면 NO할줄 알고, 칭찬을 들으면 감사히 듣는다. (사실 이부분은 아직도 쑥스러워 오히려 오바를 하게 되는경우가 더 많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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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말하는 다정함은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나를 돌보고 나를 아끼고....
그렇게 누구보다 나를 잘 아는 나자신에 대해 다정해지기!!


책을 차분히 읽어 내려가며 나는 하루하루 소소한 것들로부터 행복을 겹겹히 쌓아가고 있는 중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 행복들이 내가 나 자신에게 좀더 다정다감한 사람이 될수있게 나를 성장시킬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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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친님 피드에서 본 글....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수라는 글을 생각하며 요즘은 소소하게 자주자주 행복하려 노력중이다. 
그 빈도수 잦은 소소한 행복들은 분명 나를, 내 가족들을 좀더 나은 우리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걸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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