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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설

[책] 박경리 성녀와 마녀.

by noncolor 202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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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작가 소개

 

朴景利 (1926. 12. 2.∼2008. 5. 5.)
본명은 박금이(朴今伊). 1926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났다. 1955년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으로 등단, 이후 『표류도』(1959), 『김약국의 딸들』(1962), 『시장과 전장』(1964), 『파시』(1964~1965) 등 사회와 현실을 꿰뚫어 보는 비판적 시각이 강한 문제작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69년 9월부터 대하소설 『토지』의 집필을 시작했으며 26년 만인 1994년 8월 15일에 완성했다. 『토지』는 한말로부터 식민지 시대를 꿰뚫으며 민족사의 변전을 그리는 한국 문학의 걸작으로, 이 소설을 통해 한국 문학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거장으로 우뚝 섰다. 2003년 장편소설 『나비야 청산가자』를 《현대문학》에 연재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중단되며 미완으로 남았다.
그 밖에 『Q씨에게』 『원주통신』 『만리장성의 나라』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 『생명의 아픔』 『일본산고』 등과 시집 『못 떠나는 배』 『도시의 고양이들』 『우리들의 시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등이 있다.
1996년 토지문화재단을 설립해 작가들을 위한 창작실을 운영하며 문학과 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현대문학신인상, 한국여류문학상, 월탄문학상, 인촌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했고 칠레 정부로부터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문학 기념 메달을 받았다.
2008년 5월 5일 타계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한국 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2024년 4권째.
도서명 - 성녀와 마녀
저자 - 박경리
장르 - 장편소설 / 288page
독서기간 - 1월 9일


 

 

 

 

 

감성 담은 서평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소설은 아니다.  감정과 관계가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을 읽고 있으면 지끈지끈 머리가 아프다. 
가독성은 좋은 책이지만 읽는 내내 막장드라마 한편을 보는것 같은 지끈거림(??)이 있었다. 역시나... 아침 드라마로 제작이 되었던 소설이다. ㅎㅎㅎㅎ

박경리 작가의 초기작! 
시대적인 배경을 고려해 읽었는데도 소설 속 인물들의 말투가 어색했다. 사투리와 연극톤의 대사들.... 아주 옛스러웠다. 
"나는 구태여 여성을 그리려 고집하지 않는다. 나의 의욕은 인간을 그려보고 싶은 것이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엔 책제목부터 내용까지 모두 여성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내어지고 있다. 


성녀라 추측되는 하란과 마녀임이 틀림 없는 형숙! 여성에게 드리대어지는 이중잣대. 현모양처나 요부의 이미지가 적나라하게 표현되어졌다.  하란이란 여자와 형숙이란 여자,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남자들의 시선과 태도가 있었다. 

특별히 충격적인 이야기는 없다. (워낙 소설보다 현실이 막장인 세상이라....) 단지 답답했던건 관계를 뛰어넘는 사랑의 짝대기들의 변화였고 뻔히 알게되는 결말에도 불구하고 아니길 바라며 읽고 있었던 나자신이었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엔 우린 이기적인 인간이기에..... 어느정도 내로남불의 에고이스트적인 운명을 희망하기에 어쩜 소설이 지극히도 정상(??)적일수도 있단 생각도 해봤다.



"때는 내가, 내 자신이 만든다. 언제든지 내가 행동하는 그 순간순간은 내 것이다. 운명도 아니다. 그건 바로 내 의사요, 내 권력이요, 내 힘이다. 누가 그것을 감히 막는단 말이냐!"
수영의말에 "니가 망친사람이 몇명인줄 알아... 이 x끼야~~~~~ ㅇ라ㅣㅁㅇㄴㄹ;ㅏㄴ얼;나ㅓㅣㄴ아러ㅣㅏㅇㄴㄹ"라며 할말은 많지만, 꾹!! 참아본다. 이성적인 판단을 할수 있는 인간이지만 무엇보다 (갖은것에 비례해) 본능에 충실한게 인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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