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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설

[책] B. A. 패리스의 딜레마

by noncolor 2024.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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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A. 패리스  작가소개

 

영국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프랑스로 건너가 국제 은행에서 일했다. 2016년에 발표한 데뷔작 『비하인드 도어』는 아마존 킨들 독립출판 후 3일 만에 10만 부가, 종이책 출판 후 영국과 미국에서 1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2017년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 『브레이크 다운』 역시 출간 즉시 킨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단기간에 100만 부 판매를 기록하였다. 세 번째 소설 『브링 미 백』은 애플 iBOOKS, 《뉴욕타임스》,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그녀의 작품들은 전 세계 38개국에 번역 출간되어 사랑받고 있다.

 

 

 

 

 

감성 담은 서평

 

한번씩 이런 생각이 든다. 
과정이 중요한걸까.... 결과 중요한걸까라는....
어찌보면 이견이 팽팽이 나뉠수 밖에 없는 질문이긴 하지만, 또 상황에 따라 확연히 달라질수 있는 질문이긴 하지만, 살다보면 무수히 많은 문제들에서 이 부분을 고민해야할 때가 있는것 같다.


물론 법에서는 그러고자 했던 의도, 즉 내심을 중요시 여기기에 재판에서 상당 부분이 그 의도를 먼저 파악하는게 중요하겠지만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은 그렇게 단적으로 판단되어지지 않는 것들이 많다. 적어도 살아보니.....

​소설이 그닥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계속 읽었던 이유는....
애덤이라는 이 남편은 도대체 어쩌려고 딸의 죽음을 숨기고 아내 리비아의 파티를 강행한 걸까... 라는 의아함 때문이였다.
물론 본인도 무수히 많은 내적 갈등을 하는 부분들이 나오지만, 그건 생각뿐이고 행동으로 옮겼어야하지 않나....

​딜레마라는 제목에서부터 뭔가 예견된게 있긴 했지만, 남편 애덤의 딜레마는 참 이해할수가 없었다.
애덤은 딸의 죽음이 확실지 않았기에 파티중인 리비아에게 말하는걸 늦췄다라고 하지만, 어쩌면 딸의 죽음이 확실하다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알았기에 지금 말하나 조금 늦게 말하나 달라지는게 없을꺼란 생각을 했던듯 하다.
하지만, 그건 마니의 죽음 여부가 달라지는게 아닐 뿐이지, 그 파티에 함께 했던 가족과 많은 지인들에게는 다를터....
리비아가 절규하며 했던말...
내딸이 죽었는데, 난 웃고 떠들며 춤을 추고 있었다는 그말..... 같은 엄마로써 정말 분노할수 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결국 가족은 서로를 위로하며 어쩌면 해피앤딩으로 끝나긴 했지만, 그안에 숨겨놓을수 밖에 없었던 일들 또한 내심 마음에 걸리긴 했다. 

​죽은 아이의 비밀을 덮고 가기로 결정한것. 그러므로써 나쁜 새끼를 아픈 나의 절친의 남편으로 그대로 둘수밖에 없는것...
나는 어쩜 이게 정말 딜레마가 아닐까.... 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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