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인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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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취득, 현재 이대목동병원 임상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읽기와 쓰기를 좋아해 그 틈바구니 속에서도 무엇인가 계속 적어댔으며, 글로 전해지는 감정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믿는다. 『만약은 없다』 『지독한 하루』를 썼다.
감성 담은 서평
응급실에서 사투를 벌이는 그들의 삶을 보며 어떻게 감히 내 삶이 안온하다 말할수 있을까....
어떻게 그들의 삶을 읽으며 내 삶을 감사하게 될수 있을까....
누군가의 절망적인 삶을 보며 나의 삶을 비교하거나 위안 삼지 않겠다 다짐하며 살고 있다.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고들...
의사인 작가가 사고를 당한 환자들을 치료하며 그들에게 좀더 감정이입을 해 써내려간 글에서 몇번이고 눈물이 쏟아졌다.
하루에도 몇번씩 누군가에게 사망선고, 절망을 전달하는 기분이 어떻까...
희망의 메세지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으로 절망을 선고한 시간들을 덮을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 의사에게 켜켜이 쌓여가는 그 절망이 참 안스러웠다.
그들을 보며 울었고 아팠고 힘들어 했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쏟아내며 슬퍼하는 작가가 너무 안스러웠다.
어쩌면 작가 본인이 치열한 응급실에서의 사투 후 아픈 마음은 숨기며
본인의 삶을 안온하다 겸손히 아니면 조금은 평범히 표현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책에 나온 60편의 이야기들...
일상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는, 절망적인 사고들이 이 책을 마냥 덤덤하게만 읽을수 없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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