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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세이

[책] 하현 작가의 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

by noncolor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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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 작가 소개

 

경솔하게 다정하고 싶지 않아 가끔 차갑습니다. 당신이 뜨겁게 좋아질 때면 겁이 나기도 합니다.
말을 아껴 그것을 기록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불완전해서 소중한 것들을 위한 기록, 《달의 조각》을 썼습니다.
느린 호흡을 가진 글을 쓰고 순간의 풍경에 오래 머무르고 싶습니다. 

 

 


2024년 25권째.
도서명 - 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
저자 - 하현
장르 - 에세이 / 288page
독서기간 - 3월 22일~24일


 

 

 

 

 

감성 담은 서평

 

책을 읽으며 나의 다정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봤다. 어쩜 이건 내가 나를 보며 판단하는 것보다는 타인이 나를 보며 판단하는게 맞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굳이 내가 나의 다정을 말해보자면 눈물과 의리일것 같다.
예전엔 눈물이 많은 내가 싫어서 혼자 많이 울었다. 눈물을 참기도 많이 참고.... 요즘은 울고 싶으면 그냥 운다.
대부분 마음과 연결된 눈물이기에 그리 쏟아내면 후련함도 더해진다.
그치만 헤어짐으로 흘리게 되는 눈물은 슬픔을 동반하기에 아직도 피하게 된다. 진짜 슬픈일이니깐....

그리고 계산이 들어가는 관계는 되도록 만들지 않는다. 사람은 의리가 있어야 한다 생각한다.
물론 사회생활에서 어떻게 마냥 다 좋을수 있겠냐만은 그래도 계산적일바에는 관계를 맺지 않음을 택한다.
두개를 담았다가 결국 하나를 빼고 하나만 담아 주는 마음은 두고두고 미안함을 들게한다.


인간 관계에서 의리가 없는 사람들은 사귀지 않는다.
언제부턴가 이게 내가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것 같다.
타인의 노력을 쉽게 말하는 사람, 이성적임을 앞세워 거만한 사람, 그런 사람들로부터는 도망치기(??) 바쁘다.
단호히 얘기하자만 도망이 아니라 사귐을 피한다.

아무나에게 퍼주기에는 너무 아까운 나의 마음.
그래서 내가 아끼는 이들에게만 무한히 퍼주고 싶다.

의리를 지키고 싶게 만드는 사람들, 노력에 눈물흘리며 감동하게 만드는 사람들....
어쩌면 진짜 멋있는 사람들이기에 나의 다정이 그쪽으로 향하는지도 모르겠다.

이게 나의 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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