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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설

[책] 조남주 작가의 서영동 이야기.

by noncolor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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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주 작가 소개

 

2011년 장편소설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장편소설 《고마네치를 위하여》《82년생 김지영》《사하맨션》《귤의 맛》과 소설집 《그녀 이름은》《우리가 쓴 것》이 있다.  

 




2024년 40권째.
도서명 - 서영동 이야기
저자 - 조남주
장르 - 연작소설 / 243page
독서기간 - 5월~10일~13일


 

 

 

 

감성 담은 서평




나에게도 부동산문제는 자유로울수 없다. 
세세하게 언급을 할수는 없지만 나 또한 집이란 존재가 아늑한 거주의 목적만이 아닌지 오래다. 
<서영동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정책 화두인 부동산문제를 다룸으로써 서영동 주민들에 빗대어 우리들의 욕망과 이기심을 투명하게 드러냈다. 
작가가 글을 쓰는 내내 무척 어렵고 괴롭고 부끄러웠다고 했지만 나 또한 어렵고 마음이 무거웠다. ​







봄날아빠(새싹멤버) 
지역 커뮤니티에 꾸준히 글을 게시하며 자신의 자산 가치를 올리기 위해 사람들을 선동하는 블랙컨슈머이야기

​경고맨
정년퇴직후 경비일을 하게 된 유정의 아버지. 
경비 일을 하며 겪게 되는 차별과 무시와 불합리한 노동들에 목소리를 냈다가 해고를 당한다. 

샐리엄마 은주
서영동 안 영어유치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학구열을 부추기는 엄마들의 이야기.

다큐멘터리 감독 안보미
다큐PD 보미의 아버지가 자신의 부동산 가치 증진을 위해 1인 시위를 벌이는 상황이 이어진다. 

백은학원연합회 회장 경화
학원옆 치매시설이 들어선다는 말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학원원장 경화. 
본인의 엄마가 치매증상을 보이며 상황에서 선택은....!!

교양 있는 서울 시민 희진
부동산으로 자산을 불린 멋진 아내 희진. 하지만 집의 가치는 올라가는데 위,아래층과의 층간소음으로 딸은 점점 불안 증세를 보인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
영어학원 보조 교사로 일하며 열심히 일하지만 늘 부족한 통장 잔고. 
그리고 거주하던 집에서도 퇴거해야하는 상황. 
2030 부동산 영끌족 뉴스를 듣는데 자신과는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라 ​낯설기까지 하다.  

​단편 단편의 이야기들이 묘하게 연결되어진다. 
한가지 마음으로는 읽은 수 없는 소설이다. 



바로 전에 읽었던 지대넓얕에서 나온 문장이 생각난다. 
"모든 윤리적 판단에 앞서 고려해야 하는 것은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에 대한 시점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이 문제의 당사자일 때와 제3자의 입장일 때 종종 다른 판단을 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동시에 자기 자신에게 가장 관대하다. " - 지대관얕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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