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작가 소개
1984년 경기 광명에서 태어나 고려대 국문과에서 공부했다. 2013년 『작가세계』 신인상에 중편소설이 당선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이 있다. 허균문학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제5회, 제8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감성 담은 서평
감정이 지금보다는 많이 순수했던 시절...
우리 모두 건너뛸수 없이 고스란히 겪어왔을 그시간....
단편의 이야기들은... 풋풋했던 추억이 아닌 아리고... 어찌보면 아팠던 이야기들을 담담히 회상한다.
나는 책을 통해 나의 그시절을 생각하고 나의 그시절 그 사람들을 생각해보게 된다.
그때 나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주었던 사람들...
지금은 어렴풋한 기억들로 남았더라도 그때는 나를 기쁘게도 하고 나를 아프게도 했던 사람들...
책을 읽고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생각들을 해보게 된다.
그들은 나에게 무해한 사람들이였을까...
이말을 의문으로 말할수 없는건 다음질문에 나또한 당당히 대답할수 없음일지도 모르겠다.
나 또한 그들에게 무해했을까....
[내게 무해한 사람]이라는 제목을 통해 나를 되돌아본 시간을 갖을수 있었다.
나는 어땠을까....
나의 말과 표정은 어땠으며 혹시라도 나의 이중적인 마음이 들켜서 상대에게 상처를 준적은 없었을까....
시간이 흐른뒤 가물가물해져 가는 기억들을 곱씹어 나의 무해를 밝혀내고 싶은 생각도 없고 타인의 유해를 증명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
앞으로....
내게 무해한 사람들을 만나는게... 그들을 찾는게 먼저가 아닌...
내가 누군가에게 무해한 사람이 될려고 노력하며 살아야겠단 다짐과 반성을 해본다.
'[책] >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앙가엘 위옹의 행복은 주름살이 없다. (0) | 2024.06.22 |
---|---|
[책]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 (0) | 2024.06.22 |
[책] 박현경 작가의 셋중 하나는 외롭다. (0) | 2024.06.20 |
[책] 이금이 작가의 유진과 유진. (1) | 2024.06.19 |
[책] 후카자와 우시오 작가의 애매한 사이. (0) | 2024.06.19 |